개발/우당탕탕 대모험 8

일본의 개발언어/환경별 채용회사 수

갑자기 일본 채용시장에서 프로그래밍 언어/프레임워크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일본내의 유명 구인/구직 서비스인 doda.jp에서 개발언어/환경별 채용 건수를 조회해봤다. 2023년 11월 2일 기준 언어/환경 건수 Java 14,520 Python 7,423 PHP 6,534 JavaScript 5,754 C++ 4,945 Ruby 2,499 Node 1,398 Spring 1,278 Ruby on rails 1,020 Ruby나 Ruby on rails가 제일 많은줄 알았는데 역시 Java..

"여러개의 기술을 담당 하니깐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작은 스타트업에서 프론트, 백엔드, 인프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백엔드만 개발하는 사람에 비해 이직시 경쟁력이 떨어지는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이런 질문을 몇 번 받았다. 그럴 때마다 머릿속에 악마가 방문했다. 그 악마는 본질을 흐트러트리며 내가 문제를 쫓아가지 못하게 단어를 마구 던졌다. '스타트업, 여러 개, 백엔드, 경쟁력 등등..' 결국 난 언제나 제대로 된 조언을 드리지 못했다. 항상 마음에 아쉬움이 남아있었다. 나는 학생 때부터 여러 개의 기술을 넓고 얕게 공부했다. 사실 그때는 공부가 아니었다. 프로그래밍이 재미있었고, 만들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으니 거기에 맞는 필요한 기술들을 조금 익힌 것뿐이었다. 그리고 '여러 개'도 아니었다. 개발자로 취업을 하려면 당연히 알아야 하는 건 줄..

호돌맨 2022년 총 결산

모든 결정은 크든 적든 인생에 전환점을 준다. 그런데 2022년은 어느 해 보다 큰 의미를 갖는 일들이 많았다. 목표도 대부분 이루어냈다. 여러 이유로 회고까지는 아니고.. 호돌맨 2022년 총결산을 해보려고 한다. 1. 반려생활 현재 반려생활은 서버 개발자 1명(나), 프론트엔드 개발자 1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론트 개발자분은 ReactNative를 담당하고 계신다. 좋지 않은 DX에서도 열심히 일 해주시는 프론트 개발자 분에게 고맙다. 나는 백엔드, 프론트엔드 웹을 포함해 다양한 일을 하고있다. 물리적 한계 탈피, 다양한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2023년에는 백엔드,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추가 모집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2022년 초에는 대부분의 인프라를 AWS로 통합했다. 기존에는 개발서버가 국내..

맥 환경 세팅

맥 세팅 M2 노트북으로 바꾸고 세팅과정을 정리해봤다. 키보드/단축키 설정 karabiner 설치: https://karabiner-elements.pqrs.org/ For all devices > right_command 를 f18로 매핑 개인 키보드(Realforce 87)에서 아래와 같이 키 변경 left_command > left_option left_option > left_command right_option > f18 맥 키보드 설정 키보드 → 키 반복 빠르게로 변경 단축키 → Spotlight → Spotlight 검색 보기, Finder 검색 윈도우 보기 단축키 제거 단축키 → 입력 소스 → 이전 입력 소스 선택을 F18 (right_command)로 설정 효율성 앱 크롬: https:/..

2021년 회고 - 항해 전

2021년 으땠는가? 벌써 2021년의 마지막 12월 31일입니다. 이것저것 한 것 같지만 게으름에 안 한 것들이 눈에 아른거리고 열심히 산 것 같지만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아니네요. 투자 반려생활 입사당시 목표 중 하나는 개발자로서 코드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회사에 기여하는 것이었다. 2020년 12월 말 부터 팁스 투자를 준비했다. 우리가 갖고 있는 기술 아이템을 바탕으로 해결하려는 문제를 제시하고 서비스와 잘 연계할 수 있는 무언가를 생각해야했다. 특히 이 부분에서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 응용 단계가 아니라 새로운 무언가를 밑바닥부터 찾았다. 우리가 이미 알고있는 기술들의 레벨을 나누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부터 생각했다. 예를 들면 1단계 컴퓨터와 인터넷. 2단계 컴퓨터 언어와 데이터베이스, 3단계..

2019년 회고

개발얘기 별로 없는 개발자의 2019년 회고 ㅎㅎ 프로젝트 영세소상공인 프로젝트 2018년 11월부터 영세 소상공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배달의민족 업주분들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는게 목적이었다. 여러 PG사와 결제 데이터를 주고 받는데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았다. (특히 기획자 분이 고생하셨다.) 연동 날짜가 급하게 잡혀 설날도 셀프 반납하고 밤새며 코딩했다. 중간중간 뇌가 그로기 상태에 빠지기도 하며 머리의 한계를 느낄 수 있었다. 2019년 3월쯤 큰 문제없이 마무리했다. 그 동안 진행했던 프로젝트와 다른 점은 최종적으로 고객(업주)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개발자로서 조금 더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다. 기술만 탐 하는개발자. 개발만 잘 하는 개발자가 되지 말자는 생각을 더더욱 하..

Mac Catalina에서 기본 bash shell이 zsh로 변경 되었습니다.

맥OS를 새롭게 설치하고 기본 세팅을 하던 중 bash-git-prompt, PS1(컬러)등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문제를 발견했다. 3시간 넘게 삽질한 결과 Catalina부터 default shell이 bash에서 zsh로 바뀐걸 알 수 있었다. Apple 입장에서는 bash 최신버젼 라이센스에 문제가 있어 향후 업데이트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미연에 방지한것 같다. 아래 명령어를 통해 기본 shell을 bash로 변경하면 경고가 발생한다. $ chsh -s /bin/bash 아래 옵션을 ~/.bash_profile에 추가하여 무시할 수 있다. export BASH_SILENCE_DEPRECATION_WARNING=1 zsh(+잡다한 기능)을 몇 달간 사용해봤지만 익숙해지는데 실패했다. zsh로 다시..

안녕, 우아한형제들

다 떨어졌다. 회사는 점점 기울고 있었다. 처리해야 하는 업무는 개발자고 뭐를 떠나서 한 명의 직원으로서 따져봐도 원하는 일과는 괴리감이 컸다. 기술 스택은 php, python, PostgreSQL이었다. 이직할만한 회사가 많지 않았다. 로켓펀치라는 스타트업 채용 사이트를 중점적으로 검색했지만 java 개발자를 많이 뽑고 있었다. python을 사용할만한 회사는 모두 써봤다. 서버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개발도 잘할 자신 있었다. 일단 면접까지 기회만 주면 잘할 수 있을 텐데 코딩 테스트조차 쉽지 않았다. 알고리즘 코딩 테스트 부셔버리고 싶었다. 이곳저곳 포함하면 떨어진 곳은 모두 열 곳이 넘었다. 몇 년 동안 근무하며 피드백을 단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었다. 지나가는 말로도 들어본적이 없다. 이 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