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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해외여행은 일본이였다.

2007년, 혼자 도쿄와 홋카이도에 갔었다. 시간이 많이 흘러.. 잘 기억나지 않는다.


2017년 이번에는 친구와 홋카이도에 가기로 결심했다.

12월 13일~ 17일 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하코다테, 오타루, 삿포로를 방문하기로 (출국 하루 전날)결정했다.


당시 하남시로 이사간지 얼마 안된터라 인천공항 버스가 황산에서 출발 한다는걸 처음 알았다.



리무진 버스에 앉아있을 때 1차 설레임을 준다.



보통 여행이라면 오전 비행을 이용하기 마련이다. 우리는 별 생각없이 오후 12시 30분 비행기를 예약했다.

오전 8시쯤 버스에 탑승하고 가는 길에 강동구청 역에서 친구와 조우했다.

여행의 설레임을 만끽하며 잠에든다.

제 1터미널에 도착하기 전 공항 리무진 버스에서는 전매특허 음악과 안내 방송이 흘러 나온다.(클래식인데 youtube에서 검색 해도 안나온다.) 그 음악을 듣고 있으면 두 번째 여행 설레임이 다가온다.


국민은행 리브 앱을 이용해 5만엔 환전을 예약했다.





아침밥도 안먹고 출발한 탓에 배가고파 쌀국수를 사먹었다. 양 적고 맛있었다.

사실 인천공항에서 햄버거를 제외한 다른 음식을 먹는다는건 바보같은 짓이다.


친구 입장





비행기는 무섭다. 조금만 흔들려도 겁이나 잠을 잘 수 없다. 그래서 여행 첫 날은 더 피곤하다.

약 2시간 5분뒤 홋카이도가 보이기 시작했다.


홋카이도 경계선



신 치토세 공항에 착륙


착륙.

10년만에 다시 온 홋카이도

그 당시 여름 이였던 홋카이도는 청량한 하늘이 특징 이였던걸로 기억한다. 겨울 홋카이도는 처음이기에 기대가 컸다. 







그래 기억난다. 이 곳. 모든 것이 그대로다.

간단히 입국심사를 마치고 JR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구입하기 위해 이동했다.


판매하는 곳을 찾아 헤맸으나 결국 지하1층 JR타는 곳 옆에 있다는걸 알게되었다.

'조금만 늦어도 프리패스를 구매하기 위한 사람들이 줄을 서니 서두르는게 좋다.'라는 블로그를 봤기에 급한 마음으로 이동했지만 다행히 사람이 별로 없었다.



JR 홋카이도 3일 프리패스 16,500엔.


안내원께서 친절히 슈퍼호쿠토 타는 곳 까지 이동하는 방법을 적어주셨다.


15시 45분 1번 트랙에서 JR을 타고 신 치토세 역 -> 미나미 치토세로 한 정거장 이동한다. 16시 3분쯤 2번 트랙에 도착할 것이다.

바로 옆 1번 트랙에서 -> 16시 11분에 출발하는 슈퍼호쿠토를 탑승한다.


미나미 치토세역에 있는 에키밴 판매소


미나미 치토세에 도착했다.

배가 고팠기에 우리는 에키벤을 구입하고 기차에 탑승할지 아니면 기차에서 구입할지 고민했다.

'기왕이면 기차에서 구입하는게 조금 더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라는 생각에 패스 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큰 판단 미스였다.)











해가 지고 노을이 보였다. 홋카이도는 해가 빨리진다.

시간 차는 없지만 체감상 1시간 30분정도 시간이 빠르다.

시간이 조금 남았기에 사진을 찍으며 놀았다.




그리고 4시 11분, 시간 맞춰 도착한 슈퍼호쿠토 기차.

이걸 타고 3시간 30분정도 가면 하코다테에 도착한다.

인천 공항에서 쌀국수 말고 아무것도 못먹었기 때문에 에키벤을 구입할 생각에 들떠 있었다.



슈퍼호쿠토 도시락 판매 가능 열차


는 얼어죽을 판매안함.


슈퍼호쿠토이용시 삿포로 -> 하코다테 라인은 4, 6, 10, 14, 16호에서만 음식 판매가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탑승한 슈퍼호쿠토 기차(호)에서는 음식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위에 이미지를 참고하여 여행시 우리처럼 굶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물론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지금은 변경됐을 수도 있다. 웹사이트를 이용하여 미리 확인하자.

 







눈이 많이 와서 문제가 생겼는지.. 기차가 도중에 멈춰섰다.

알림 방송이 나왔지만 해석할 수 없었기 때문에 어리둥절 손가락만 빨며 기차가 다시 움직이길 기다렸다.

결국 30분이나 더 지연되었다.

그렇게 4시간동안 쫄쫄 굶으며 하코다테에 도착했다.

하코다테 로프웨이 막차가 8시 50분이기 때문에 마음이 조급했다.



마음은 급해도 사진은 찍어야한다.



노면 전차를 이용해서 호텔로 이동했다.

사실 걸어도 되는 거리지만 마음이 급했다.


하코다테 로프웨이 올라가는 언덕길



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너무 배가 고파 편의점에 들려 빵을 구입했다.

돈까스 빵을 씹어먹으면 하코다테 로프웨이까지 언덕을 기어올라가기 시작했다.



하코다테 로프웨이. 1인에 왕복 1280엔




하코다테 로프웨이 타고 올라가는 중


그렇게 달리고 달려 8시 40분, 막차 로프웨이에 탑승할 수 있었다.

우리밖에 없었다.

로프웨이는 아래 부분에 탑승해야 야경을 감상하기 쉽다.






휴대폰 카메라로 몇 개는 건졌다.

아름답다.

하지만 폐장 시간이라 10분도 구경 못하고 내려와야 했다.


문 닫은 매표소




로프웨이 언덕을 내려가는 길




돈까스 빵으로 배고픔을 달래줬던 호텔 앞 로우손 편의점




마음이 급해서 찍지 못한 사진을 하산 한 뒤에 찍을 수 있었다.

1박 동안 하코다테 WBF 그랜드 호텔을 이용했다.

하코다테 역에서 멀지 않으며 주요 관광지에 가까이 있기 때문에 추천한다.








이제 제대로 된 저녁을 먹기 위해 음식점을 찾아다녔다.

아쉽게도 모두 문을 닫았다.

마땅한 곳이 없어 친구와 나는 떠돌아 다니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조금은 활기가 넘치는 곳을 발견했다.

알고 보니 내일 아침 오려고 했던 주요 관광 코스 중 하나인 벽돌공장 이였다.

벽돌공장 내의 음식점도 이제 막 문을 닫으려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눈에 들어오는 음식점이 하나 있었다.











럭키 삐에로 ~

일본 문화에 익숙한 친구는 이 식당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이 곳에 있었는지 몰랐을 뿐..)

오므라이스와 치킨가라아케 소바를 먹고 난 뒤에

주위를 구경할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를 앞 2주 앞둔 하코다테.


모토마치 언덕


회사 메신저 확인중


아침부터 쌀국수 하나로 버티며

기차 내 팔지도 않는 도시락이 있을거라 기대했다 쫄쫄 굶기도 하고..

겨우겨우 로프웨이 막차도 타고..

먼 곳까지 날라왔다.


2017년 12월 12일..

이 글은 2018년 10월에 작성하고 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고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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